제주학생 비만율 ‘걷기’로 해소…도교육청 캠페인 돌입
제주학생 비만율 ‘걷기’로 해소…도교육청 캠페인 돌입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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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학교 가는 길’ 3~5월 집중홍보 학부모 동참 독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가족과 함께 아침밥을 먹고 1km를 걸어서 등교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제주지역의 높은 비만율을 해소하고 자가용 등교로 인한 학교 주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함께 걸어요! 건강한 학교 가는 길!’ 대도민 홍보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석문 제주 교육감은 지난달 제34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업무보고 등에서 이 같은 구상을 전하며 지역사회의 도움과 협조를 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3~5월을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현수막, 언론매체,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동참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유도하고 학교 주변 교통을 정리해줄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학교별 실행 계획 마련을 독려할 방침이다.

강형인 공보관은 “일시적인 캠페인이 아닌 긴 관점에서 아이들이 걸어서 등교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학생 건강검사 표본학생 비만 현황 조사에서 2013년과 2014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만율을 보였다. 2015년에도 비만율 16.7%로 전국 평균(15.6%)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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