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센터 재배기술 개발 실증사업 추진

새싹인삼을 제주지역 새 소득작물로 개발하기 위한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도시형 농업 육성 일환으로 새싹 인삼을 도입해 실증재배를 통한 재배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농기센터 내 유리온실 36㎡(약 10평)에 새싹인삼을 재배하기 위해 새싹인삼 전용 6단 배드, 스티로폼 배드 등 다양한 재배방법을 위한 시설 개보수를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종자 파종, 육묘과정을 거쳐 일반 재배법과 포트재배법, 인산 전용상토와 일반 상토 재배 등 제주에 맞는 재배기술 개발에 나서게 된다.
농기센터는 어린 인삼으로 이용 가능한 샐러드, 쌈채소, 녹즙, 삼계탕 요리 이외에도 다양한 요리방법 개발과 출하처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새싹인삼에는 기존 인삼 뿌리에 있는 사포닌 보다 좀 더 다양한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고 잎까지 먹는 희소성으로 미식가들의 인기를 모으면서 도외에서는 길이에 따라 1년생 1뿌리 당 200~5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또 수년간 재배해야 하는 인삼과 달리 시설하우스에서 빛,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및 배양액 등 인공적으로 제어해 약 2개월 내에 대량 생산할 수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단기 연중 재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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