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둥지를 튼 새들의 생태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오승언)이 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여는 제87회 특별전 '제주새들의 번식생태'.
이번 특별전에서는 도내에서 번식하는 80여종의 텃새와 여름철새 중에서 36종의 짝짓기 과정, 둥지만들기, 알낳기, 알까기 등 새들의 일대기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해안 모래밭에서부터 해안절벽과 곶자왈 등 다양한 생태환경에서 서식하는 제주새들의 번식생태사진 43점과 팔색조와 삼광조 등 야생조류의 알과 둥지를 찍은 사진 81점, 휘파람새, 호랑지지빠귀, 희눈썹황금새 등 박제표본도 1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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