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일환
맞춤형 언어·문화이해 교육
맞춤형 언어·문화이해 교육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구좌중앙초등학교와 풍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2곳을 ‘다문화 유치원’으로 신규 운영한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4월1일 기준 도내 유·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1393명으로 전체 학생의 1.58%를 차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급별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도 다문화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그 일환으로 다문화유치원을 신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해당 병설유치원에는 원당 700만원을 지원해 다문화유아를 위한 맞춤형 언어교육을 실시한다. 모든 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다문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이해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들의 기초 학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담임이나 교과교사가 연 30시간 관련 교육을 지도하는 ‘학습지원 멘토링 및 학습코칭단’ 운영을 강화하고, ‘방학 집중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고도 밝혔다. 방학 집중 프로그램은 여름 방학기간 중 2주간 하루 2시간씩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에게 독서 및 놀이프로그램을 집중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불편함없이 교육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충실히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주글로벌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