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군기지 설치 사업 즉각 철회해야”
“제주 공군기지 설치 사업 즉각 철회해야”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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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항도민행동·정의당 도당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 등은 2일 논평을 내고 최근 국방부가 제주 제2공항과 연계해 남부탐색구조부대 부지 검토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내년에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해 “제2공항과 연계한 공군기지 설치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1997년 최초로 국방중기계획에 제주공군기지 계획을 반영한 이후 이를 지속해서 추진해오고 있었다”며 “하지만 도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자 사업명칭을 지난 2006년에 남부탐색구조부대로 변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강정 해군 기지에 이어 (제주도에) 공군기지를 설치함으로써 제주도를 평화의 섬이 아닌 미국의 대중국 견제를 위한 전략거점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의도가 명확히 드러났다”며 “또 제2공항 자체가 공군기지를 동시에 건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북아의 평화 유지를 위해서도 제주도는 평화의 섬으로 남아야 한다”며 “제주의 공군기지 건설은 해군기지와 더불어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는 남부탐색구조부대 연구용역 관련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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