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최근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심속 유휴 공간인 공한지가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제주시는 1일 부지 매입, 기존 주차장 복층화 등을 통한 주차시설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주차정책의 페러다임 일환으로 공한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에 조성하는 공한지 주차장은 도남동 종합청사 주변 3곳과 이도2동 이도초·중앙여고 학교 주변 3곳, 아라동 아라초·산지6교 주변 2곳, 노형동 노형초·노형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3곳 등 총 11곳(4257㎡)이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5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우선 2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 사업은 향후 개발 계획이 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사유지에 무상 임대계약(1∼5년 이상)을 통해 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에게는 무료 주차편의 제공과 동시에 토지 소유주에게는 재산세(토지분) 전액 감면 혜택, 도시 미관 및 교통 환경 개선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토지 이용 계획이 없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나대지에 대헌 전수조사 및 토지주 협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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