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다채로운 행사

2017 제주들불축제가 오늘(2일)부터 4일간 제주시청과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들불의 희망이 2일에는 제주시 삼성혈에서 들불불씨 채화한 후 제주시청에 안치되며, 3일에는 주행사장인 새별오름으로 불씨를 옮겨 축제의 개막을 알리게 된다.
새별오름에선 제주향교가 주재하는 들불축제 성공기원 들불 희망기원제가 진행되고, 희망기원 대통합 줄다리기, 제주어(사투리) 골든벨, 새별오름 꼭대기 콘서트, ‘희망 달집’만들기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게된다.
이날 자치경찰단의 호위를 받으며 제주시청을 출발하는 성화차량은 해태동산, 노형로터리, 무수천사거리에서 읍면동 대표들의 횃불 인계를 거쳐 새별오름 행사장에 도착한다. 새별오름 입구에 도착한 들불불씨는 제주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개막행사와 연계하여 횃불 릴레이를 통해 성화탑으로 전달된다.
새별오름 주무대에서는 개막주제공연인 ‘희망가득! 제주들불축제’가 제주와 들불축제를 상징하는 불, 바람, 물, 오름에 각각의 상징성을 부여해 세상에 전하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새별오름 행사장 입구에서는 제주시풍물패 25개팀이 공연이 진행되며, 진입로를 따라 25개 읍면동 대표들이 제주시장과 제주시 대표들에게 횃불을 전달하고 마지막으로 제주도지사와 주요 내빈들에게 전달, 성화탑에 점화된다.
이후 횃불 대행진,‘희망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들불의 기운을 통해 제주의 희망을 세계로 전하는 불꽃놀이와 레이저쇼로 성대한 개막식을 마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삼성혈에서 채화된 들불불씨가 새별오름 개막식에 전달되고 오름불놓기날 및 폐막식까지 이어져 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