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렌터카 차량과 대형버스 등의 통행이 늘면서 사실상 애물단지로 전락한 환상자전거길 등 도내 자전거도로를 관리·정비하고 자전거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나서 주목된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자전거도로 및 이용 편의 시설의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계획(2018~2022년) 수립 용역’이 실시된다.
이에 따라 ▲현황조사 및 관련계획, 문제점 검토 ▲이용 활성화 방향 설정 및 기본구상 ▲자전거 노선계획 및 이용활성화 방안 ▲연도별 투자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이 제시될 전망이다.
연구의 주요 내용을 보면 자전거 이용 및 부대 이용 시설 등에 대한 실태조사는 물론, 지리적 현황, 지역 내 인구 및 자동차 수, 교통 분석 등 관련 현황조사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관련 법규 및 계획, 문제점 등이 검토된다.
이와 함께 제주환상자전거길 등 현재 자전거 이용시설 운영현황에 대한 단절 구간 등 도내 자전거도로의 문제점 도출 및 개선 대책 방안과 지역별·권역별·이용별 특성에 맞는 자전거도로 구축 방안 등이 제시된다.
또 자전거도로 이용 불편 시설물 조사 및 개선 방안, 자전거 교육 강화, 안전 및 방호시설 계획 등 안정성 확보 방안과 함께 자전거 주차·휴게, 무인인증센터, 정비시설 신설 등 이용 편의시설 정비 방안과 함께 공공자전거 무인스테이션 활성화 방안 등이 검토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인구 및 차량 증가 등 제주지역의 변화된 현실 여건을 반영하기 위한 실태조사 등을 바탕으로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 해소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등 종합적인 자전거 이용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