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단지 행정절차 조속히 추진해야”
“오라단지 행정절차 조속히 추진해야”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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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씨·오라동·오등동발전협의회
27일 감사위 조사결과 발표 관련 회견

특혜 논란이 일었던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최근 ‘위법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가운데 사업자측과 사업부지 인근 주민들이 조속한 행정절차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오라관광단지 사업자인 제이씨씨(주)와 오라동·오등동발전협의회는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특혜 의혹과 관련한 감사위원회 조사결과 공개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사업자인 제이씨씨측은 “제주경제의 성장 동력인 제주관광을 양적관광에서 질적관광으로 바꾸고자 한다. 제주관광산업의 성장열매를 제주의 이익과 도민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나누겠다”며 “제주청년에게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며, 도민기업에게는 오라관광단지 사업과 더불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친환경개발을 통해 이미 대규모로 훼손된 사업부지의 환경과 생태계를 복원함으로써 청정과 공존의 미래비전이 구현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남은 행정절차 과정에서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제주도, 제주도의회, 도민사회의 경험과 지혜를 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오라동·오등동발전협의회는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각종 의혹을 부풀리면서 행정절차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빠져있다”며 “감사위원회가 ‘문제없다’고 결론 내렸고, 이 결과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주장과 행동들이 법과 행정을 무시하고 도민들이 존중하는 법의식과 상식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도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오라관광단지 사업의 조속한 승인을 위해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사업자가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해 계획된 투자를 재개하고 지역주민과 약속한 사항들을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제주도의회 또한 관심있게 지켜봐 줄 것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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