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부터 교통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 들어 18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년도와 대비해 157%가 증가했다. 교통사고가 도민의 안전을 가장 많이 위협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가 전체 사망사고 46.3%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교통사고는 인구유입에 따른 차량증가, 도로안전시설의 미흡 등 여러 가지 요인도 있겠지만 운전자와 보행자의 나 먼저라는 잘못된 교통문화 인식도 한 몫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교통안전공단 ‘교통문화지수 조사’ 에 따르면 제주도의 경우 교통문화지수 조사 13개 항목 가운데 12개 항목이 매우 저조할 정도로, 2011년 이후 제주의 교통문화 지수는 매년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른 도민들의 교통문화에 대한 의식전환과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교통문화 조성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러한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마을별 노인정을 찾아가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마을회관 골목까지 전해지는 앰프방송도 하여 보행자와 운전자 상대로 각기 특성에 맞은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보행자 상대로 어르신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마을 이·통장을 ‘폴·톡(Pol-Talk, 치안정책 홍보 및 치안정보 알림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하여 해당마을 어르신과 경찰 간 교통안전홍보 메신저 역할을 당부하고 있고, 교통사고 피해자 스토리 등 사례위주 콘텐츠를 제작하여 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운전자 상대 방향지시등 켜기 운동과 어르신 보행자를 위한 릴레이 교육홍보와 주요 사고 원인이 되는 음주·과속·무단횡단 등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강력한 단속을 병행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민·관·경이 협력할 때 이는 사고 맥차단으로 이어져 안전한 국제자유도시가 될 것이기에 모두가 나서야 할 때이다.
<제주동부경찰서 삼양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