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가정집 복면강도
이번엔 가정집 복면강도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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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새벽 성산 60대 여성 자택서 '피습'

추석을 앞두고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 주민들이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금은방 절도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해결치 못한 채 경찰수사의 한계가 곳곳에서 드러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31일 새벽 0시께 남제주군 성산읍 J씨(66.여)의 집에 복면을 한 강도가 침입, J씨의 머리를 흉기로 폭행하고 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J씨는 당시 충격으로 1시간 정도 정신을 잃었다가 이웃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가 지연된 데다 별다른 증거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오전 5시 50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강도가 혼자 일하던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등 18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특히 이 곳은 이틀 전인 28일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8만원이 털려 경찰에 신고했었다.

그러나 이를 비웃기나 하듯이 용의자는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재차 범행, 경찰 수사망을 유유히 피해갔다.
경찰은 키 180cm에 마른체격, 얼굴한쪽에 밴드를 부착하고 사각형의 안경을 쓴 30대 중반의 남자를 쫓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새벽 남제주군 성산읍 가정집에 침입, 금목걸이와 금반지 등을 빼앗아 달아난 40대가 범행 4일만에 경찰에 붙잡혀 구속되는 등 추석을 앞두고 금품을 노린 강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빚을 갚기 위해 우발적으로 저지르는 강력 사건이 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방범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지방경찰청은 9월과 10월 두 달간 '민생침해범죄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은 강.절도 사범을 비롯해 서민을 상대로 한 갈취 및 건설, 유통, 사채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기업형 폭력배와 유흥업소 기생 조직폭력배 등을 집중 단속하며, 주요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제보자에게는 최고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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