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기센터, 봄 감자 기계파종 첫 성공
서부농기센터, 봄 감자 기계파종 첫 성공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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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감자 기계파종이 성공하며 인력난 해소 및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2016년 가을감자 기계파종 성공에 이어서 2017년 봄감자 기계파종에도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부농기센터는 지난 18일 대정읍 신도리 농가 포장에서 감자 재배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감자 기계파종 실증시험 연시회를 개최했다.

봄감자 기계파종 실증시험은 큰 종자는 4쪽 이내로 절단 파종해 종서 값을 줄이고 부족한 인력난 해소와 인건비 절감을 통해 경영비 8% 절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인력파종 대비 기계파종에 대한 발아율, 수량 등을 조사하고 분석해 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남호 농가는 “요즘 농촌에서 인력 구하기 어렵고 인건비 절감에도 효과가 높아 앞으로 기계파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의향을 밝혔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서부지역 봄감자 재배면적은 제주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지만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감자파종 기계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올해에도 감자파종기 8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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