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골드키위' 생산
국내 최초 '골드키위' 생산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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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 첫 결실 평가회 개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남제주군에서 골드키위가 생산됐다.
특히 이번에 생산된 골드키위는 병해충 발생도 거의 없어 고소득 친환경작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남군은 지난해 10월 뉴질랜드 제스프리사와 골드키위 생산협약을 맺은 10개월만인 30일 강기권 남제주군수와 김희정 제스프리사 한국지사장, 국내 과실유통업체인 성울 청량리 청과 이선구 사장 등 8개 업체, 재배농가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골드키위 첫 결실 평가회를 개최했다.

남군에 따르면 1년간 골드키위를 재배한 결과 발아기와 개화기, 만개기가 그린키위에 비해 20∼22일 정도 빠르고 수량은 1000평당 4500㎏으로 그린키위 2400㎏보다 2100㎏이 많이 생산됐다.
또한 골드키위는 재배시 품질과 수량 등이 일반 노지재배보다 우수하고 강우피해와 병해충이 적어 경영비가 절감돼 뉴질랜드와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기권 남군수는 "내년부터 60ha에 2700M/T정도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며 오는 2010년부터는 연간 4550M/T이 생산돼 연간 140억원 조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군은 앞으로 매월 1회 골드키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연찬회를 갖고 재배농가의 기술정보를 교환하고 2007년까지 팩킹하우스 시설을 설치, 선별·집하·출하 기능을 확보해 나가는 등 골드키위를 감귤대체소득 작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스프리사는 남군에 골드키위 재배면적을 200ha 정도 늘려 줄 것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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