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내선 항공운임을 5% 인상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21일부터 국내선 전노선의 프레스티지석 운임을 편도기준 5000원씩 평균 5%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말 편도 기본운임 기준으로 서울∼제주 구간은 10만4400원에서 10만9400원으로 인상된다.
대한항공은 국제유가가 사상 유례없는 고공행진을 하면서 싱가포르 항공유(제트유)도 동반 상승, 비용부담이 크게 늘어나자 요금인상이라는 카드를 빼든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티지석 승객은 전체 대한항공 국내선 승객의 5.5%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선 수요 정체와 고유가에 따른 지속적인 원가상승으로 일반석 운임 대비 128% 수준을 유지해온 프레스티지석을 대상으로 운임을 소폭 인상키로 했다”고 인상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유류할증료를 추가로 더 인상해야 한다’는 뜻을 최근 관계당국에 전달하는 등 고유가에 따른 비용 증가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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