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1일부터 공사착수
서귀포시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KVN(한국우주전파관측망)사업과 병행해 천문과학문화관 건립공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건축, 전기ㆍ통신, 소방 등 천문과학문화관의 모든 설계를 마치고 지난 11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탐라대학교 내 2000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되는 천문과학문화관은 연건평 719.9㎡ 규모로 천체투영실,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전시실, 영상강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내년 2월 공사가 완료되면 시는 새로운 관광프로그램을 개발, 천문과학문화관을 체류형 관광지로의 발전을 선도하는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천문과학문화관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는 주망원경과 태양망원경, 보조망원경 시설을 갖춰 태양과 행성들을 관측할 수 있고,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인성’을 관측할 수 있게 된다. 또 날씨에 관계없이 주ㆍ야간 활용이 가능한 천체투영실에서는 천체의 움직임과 좌표계 등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고, 스크린을 통해 각종 영상자료와 옵니버스영화도 볼 수 있다.
전시실에는 망원경의 역사, 우주의 진화 등 천문관련 각종 자료가 전시되고, 영상강의실에서는 각종 자료를 영상을 통해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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