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 제주도기본계획안이 30일 발표된 가운데 제주도의 여건 조성 방안 중 '사회협약의 체결'부분에 대해 저 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는 등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
제주도는 노사관계, 지역이기주의 등 사회적 갈등의 사전 방지 및 올바른 해법제시를 위한 사회협약의 토대조성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사회협약위원회'의 구성. 운영을 도모한다고 밝힌 반면 도청 안팎에서는 "소수의 목소리를 억누르겠다는 발상"이라고 곱지 않은 눈길.
이와 관련 한 도민은 "부문별로 민원에 대처해야 하는 제주도의 고충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를 처음부터 덮어버리겠다는 의도는 무리수"라면서 "유력 인사들로 구성될 사회협약위원회가 이를 주도한다면 제주사회는 말 그대로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라고 일침.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