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엔 지난 해 연수파견자 보고회 진행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교원 68명을 해외 등 교육 선진지로 파견한다. 임무는 앞선 교육시스템을 직접 목도하고 제주의 교육현장에 널리 퍼뜨리라는 것이다.
‘해외 학교 및 국제학교 파견 연수’는 도교육청 역점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해 제주지역 교원들의 2015개정교육과정 및 과정중심평가 운영의 역량을 늘리기 위해 아일랜드 더블린시교육위원회, 캐나다 오타와-칼튼교육청 등과 교육교류협약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부터 도내 교사 12명을 현지학교에 파견, 2개월에서 5개월 과정으로 수업참관·협력수업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총 68명이 선발대가 된다. 과정중심 평가 및 핀란드 교원 양성체제 연수를 위한 석사과정 1명, 아일랜드·캐나다·미국·호주·핀란드·영국 등에 50명을 포함해 도내 국제학교 6명, 영어교사 영어능력함양형 연수(한국교원대학교)에 11명이 참가한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지난 13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2016년 교원해외파견 연수보고회와 2017 교원파견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민지 제주 성산고 교사를 비롯한 교원 11명이 연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참석한 150명의 교사들은 보고회를 통해 각 국 초·중등교육을 고찰할 기회를 가졌다.
한편 지난해 연수를 다녀온 교사들은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 교원 동아리 등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교원연수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원 양성과 관련한 연수의 강사로도 활동하게 된다. 이외 각종 연찬회와 연수에서도 해외 교육과정 벤치마킹 사례와 경험을 확산시켜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