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십연구소 성명·민족연구소 제주 반박
최근 제주 항일운동기념관에서 극우성향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어 물의를 빚은 하모니십연구소에서 14일 성명을 내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것은 항일 정신을 훼손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탄핵은 촛불여론이 아니라 사실과 법리에 따라서 공정하게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정신 확산과 스마트폰 활용법 교육이 행사 목적이었음에도 불순한 이념행사라고 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내 일각에서 강연회 전부터 행정기관과 언론을 통해 반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처사이며 태극기 행사가 항일정신에 위배된다는 주장은 얼토당토하지 않은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족연구소 제주지부 관계자는 “집회 당시 항일운동의 성지인 곳에서 서경석 목사 등 극우성향의 인사들이 촛불집회를 폄훼하는 등 지극히 이념적인 발언들을 쏟아냈다”며 “지난 집회에 대해 정당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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