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에 4·3의제 정례화 해야”
“제주포럼에 4·3의제 정례화 해야”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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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회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업무보고
김명만 의원 “제주 ‘평화의 섬’ 홍보 차원”
김현민 국장 “올해부터 추진 과제에 포함”

제주 4·3 70주년을 1년 앞 둔 올해부터는 제주포럼에서 4·3 관련 과제를 정례화 해 중요 주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10일 제348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을 상대로 2017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제주도로부터 확인했다.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명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선포된 지 12년이 지났지만, 제주포럼에 4·3 주제가 단 한 번도 선정 된 적 없었던 점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제주도의회에서도 4·3특위를 재구성하고 있는데, ‘평화의 섬’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라도 70주년 이후부터는 4·3평화재단, 유족회 등과 의논해서 제주4·3 관련 의제를 제주포럼에서 정례화시키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김현민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포럼에 4·3 관련 주제를 선정해서 추진 과제로 넣으려고 하고 있었다”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올해 제주포럼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의 미래비전 공유’라는 대주제로 사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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