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비스업생산 7.1%, 소매판매 10.8% 증가 ‘전국 최고’
제주지역 내수경기 활황세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10.8% 늘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13.6%), 도소매(6.7%), 운수(19.6%) 등의 증가에 힘입어 증가율이 전국 평균(3%)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소매판매 역시 대형마트(26.6%), 슈퍼마켓·편의점(10.0%), 승용차·연료소매점(3.8%) 등에서 판매가 늘면서 증가율이 전국 평균(4.1%)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특히 관련 통계 집계된 2010년 이래 전국을 통틀어 소매판매 증가율이 1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지역 서비스생산 증가율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매판매 증가율도 2013년 2.4% 이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 4분기 전국 평균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은 2.1%, 소매판매는 2.4%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는 서비스업생산이 5.6%, 소매판매가 8.6% 올랐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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