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달 6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54일간 기름저장 해양시설 21개소를 대상으로 ‘국가안전 대진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은 대형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300㎘ 이상 기름저장 시설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300㎘ 미만 기름저장 시설은 선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점검대상 사업장 관계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5개 분야 96개 항목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점검표를 사업장에 사전 배포해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지난 2년간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도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개선되지 않은 사업체에 대해서는 완료될 때까지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일시적인 특별점검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피드백을 거쳐 시설관리자의 안전마인드를 향상시키고 해양오염 사각지대를 발굴‧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안전대진단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이라는 목표 하에 해양오염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해양시설에 대해 전국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것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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