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지난 한 해 매출액 1901억9100만원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2억원, 251억6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15년에 비해 매출액은 13.5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76%. 29.71% 증가한 규모다. 이는 역대 가장 좋은 영업실적이다.
제주은행은 2012년에 364억원의 영업이익과 2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나 이는 보험수리적 손익 58억원 혜택을 포함한 것으로 실제 영업을 통한 이익으로는 올해가 사상 최대치다.
제주은행 총자산도 전년에 비해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현재 제주은행 총자산은 5조3259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 5조1848억원)이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호실적 배경에 대해 “부동산 경기 활황에 따른 외부요인과 자체 리스크 관리 노력 및 적절한 자금 운용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은행은 지난 6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1.31%, 배당금총액은 2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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