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소통 원활해져…업무분장은 잘 안 돼”
“학교 내 소통 원활해져…업무분장은 잘 안 돼”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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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교원 설문조사
‘업무경감 노력필요’ 분석

지난해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한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구축’에 대해 교원들은 실질적인 업무량 감소 등의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교원 1687명을 대상으로 교육청이 2016년에 추진한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구축’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교장·교감의 행정업무 경감 의지와 교사 간 소통확대 등 교내에 교육중심의 학교문화를 형성하려는 변화의 분위기를 느꼈다는 응답이 많았다. 

‘교장·교감 등 관리직군의 행정업무 경감 의지’를 묻는 항목에서 67.22%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부정적인 응답은 12.51%에 그쳤다. ‘학교 구성원간 소통’이 원활하느냐는 문항에도 60.04%가 긍정적인 답변을 건넸다. 부정적인 응답은 16.72%였다.

또 ‘학교 차원의 사업이나 일회성 행사 축소’ 여부에 대해서는 60.04%가 ‘그렇다’고 답했고, ‘줄지 않았다’는 응답은 16.72%로 낮았다.

반면 지난해 ‘업무 재조정’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39.54%, 부정 응답 31.59%로 여전히 많은 학교에서 교사들의 업무 분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공문서 처리 부담’에 대해서도 41.67%는 부담이 적어졌다고 답한 반면, 30.41%는 보통, 27.92%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가 형성되었느냐’는 질문에는 39.89%는 긍정, 36.16%는 부정적으로 답해, 교육당국의 더 획기적인 업무 경감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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