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냉동키위 상품화 기술 개발로 농가 소득 증대 기대

제주의 제2소득과수로 육성되고 되고 있는 키위가 연중 출하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는 올해부터 키위의 새로운 판로를 모색, 냉동키위 상품화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농기원과 제주대, 제주키위산학연협력단의 자문과 지도로 생산자단체 최초로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 생과형태인 냉동키위 상품화에 성공, 지난해 12월 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과 납품 계약이 체결됐다.
냉동키위는 키위 껍질을 벗긴 생과로 1봉지에 800g 단위로 포장되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은 이달 초 2t을 출하한 데 이어 3월말까지 계약물량 10t을 납품하고, 소비자 반응에 따라 추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농기원 관계자는 “제2소득과수 육성을 위해 고품질 재배기술 보급과 냉동키위 홍보 등 소비촉진으로 키위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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