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를 대표하는 2월의 꽃과 새로 ‘길마가지나무’와 ‘되새’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길마가지나무(Lonicera harai Makino)는 인동과에 속하는 작은키나무로 높이 2m까지 자란다. 꽃은 2~4월에 잎과 같이 피며 향기가 좋다. 꽃봉오리는 잎겨드랑이에서 바나나처럼 휘어져 달리며, 연한 황색 또는 홍색의 꽃이 2개씩 핀다. 가장 일찍 꽃이 피는 나무 중 하나로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주로 자라지만 함경남도까지 분포한다.
되새(Fringilla montifringilla)는 참새목 되새과의 새로 제주도에서 겨울에 볼 수 있는 철새이다. 크기는 16cm이고 머리와 등, 날개, 꼬리는 여름에는 검은색이었다가 겨울이 되면 갈색으로 바뀐다. 제주에서는 농경지나 중산간지역과 곶자왈의 숲에서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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