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세창마린 투자협약 체결...2000t급 이상 투입 계획
제주와 전남 장흥을 잇는 정기여객선 운항이 오는 8월 재개될 전망이다.
6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장흥군과 세창마린(대표 박태신)은 지난 3일 제주~장흥 간 정기여객선 운항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세창마린은 200억원을 투자해 2000t급 이상 규모의 선박을 구입, 제주~장흥 항로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 취항 시기는 오는 8월께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장흥 간 정기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 관광객 유입으로 성산항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앞서 2010년부터 장흥과 성산을 오가던 ‘오렌지호’(4000t급) 선사인 JH페리는 경영난 등을 이유로 2015년 10월 돌연 운항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성산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 성산포항 내에 위치한 제주관광공사 내국인 면세점 역시 장기간 휴업상태다.
장흥군 관계자는 “세창마린이 장흥-제주 항로에 성공적으로 취항해 국내를 대표하는 굴지의 해운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