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연산호 훼손 책임회피’ 사실과 달라”
“해군기지 ‘연산호 훼손 책임회피’ 사실과 달라”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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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입장자료서 해명

속보=해군이 제주 해군기지 공사 과정에서 인근 ‘연산호 군락지’가 훼손된 것에 대해 책임을 회피했다는 의혹(본지 2월3일자 4면 보도)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해군은 3일 입장 자료를 통해 “환경 관련 법규를 준수하면서 제주민군복합항 공사를 진행해왔고, 환경감독기관인 환경부, 문화재청 등의 연산호 검증 조사 요청에 따라 공개적으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사계절 연산호 검증조사 용역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군은 기지 공사로 연산호가 훼손된 부분에 대해 시인했다.

해군은 “용역 결과 강정등대 인근 수중 연산호가 공사로 인해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해 문화재청의 권고 및 요청에 따라 빠른 인공복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장소인 강정등대 남방 250m 지점에 테트라포드 12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별로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문화재청, 환경부 등과 공유하면서 제주해군기지 인근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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