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예나르 기획 4일 시작
부대행사 입춘맞이 부적찍기
도서 판매도…3월10일까지
부대행사 입춘맞이 부적찍기
도서 판매도…3월10일까지

정유년 입춘(入春)을 맞아 스페이스 예나르(관장 양재심)가 가회민화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액운을 막아주고 길운을 불러들인다’는 작품들을 가져와 ‘입춘대길(入春大吉)’ 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2002년 문을 연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가회민화박물관이 소장·전시하고 있는 민화, 무신도, 부적, 민속품들 중에서도 무신도와 무구들을 집중 소개한다.
무신도는 한국인의 삶 속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속신앙에서 기원의 대상인 신의 형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무신도는 민속 문화 속에서 발견되는 기층문화(基層文化)라 할 수 있으며, 솔직하고 직설적인 서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그 속에서는 선조들의 희노애락과 지혜도 접할 수 있어 연구 가치는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행사와 함께 스페이스 예나르는 선조들이 복을 불러들이고 액운을 막는 데 사용했다는 입춘맞이 부적찍기 등도 부대행사로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예나르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무속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엿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부대행사인 부적찍기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과 가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계속된다. (문의=064-772-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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