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10명이 일주일째 종적을 감추고 있다.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달 24일 중국 상하이를 출발한 크루즈를 타고 제주에 들어온 후 잠적한 중국인 장모(58ㆍ여)씨 일가족 6명 등 10명의 행방을 쫒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장씨 가족은 제주에 도착한 당일 제주항 외항에서 전세버스로 제주시 내 면세점에 간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리모(39)씨 등 2명은 같은 날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버스에 타지 않았고, 나머지 얀모(43)씨 등 2명은 크루즈터미널에서 사라졌다.
출입국사무소는 지난달 25일 이들의 잠적 사실을 파악하고 단속과 함께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일주일째 이들의 신변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