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장학지도 ‘의무’에서 ‘자발성’으로 전환
학교 장학지도 ‘의무’에서 ‘자발성’으로 전환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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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형식·전문가 배치
도교육청, 올해부터 실시

모든 학교에서 일 년에 한두 차례 의무적으로 신청해 이뤄지던 ‘장학지도’가 올해부터는 자발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는 ‘수업 및 학교교육 컨설팅’으로 전환된다.

학교별 신청 의무가 사라지고,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컨설턴트는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로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7학년도부터 수업 및 학교교육컨설팅을 컨설팅의 핵심 원리인 자발성과 전문성에 따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학교 컨설팅은 학교 교육의 질과 교원의 전문적 역량 제고를 위해 교육 전문가들이 교사 및 학교 현장의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활동이다.

기존에는 ‘장학지도’라는 이름으로 학교별로 교사 1~2명씩은 반드시 수업컨설팅을 신청하도록 했다. 그러나 위계적이고 비자발적인 상황에서 이뤄지는 장학이 교사들이 갖는 부담에 비해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의무 신청 횟수를 없애고, 교사 개인이나 교사 동아리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하면 횟수에 관계없이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컨설턴트를 배치해 컨설팅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교사들은 본인이 필요할 때 꼭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됨으로써 학교 현장의 만족도와 컨설팅의 효과가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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