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동모금회 목표초과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이 모금 목표액인 40억 원을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본관에서 ‘희망 2017 나눔 캠페인’ 종료에 따른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열어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달까지 총 43억2897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역대 집중 모금 캠페인 사상 최초로 제주 지역에서만 모금액 40억 원을 돌파해 최고 모금액을 경신하며 사랑의 온도 ‘108.2도’를 기록했다.
캠페인 초기에는 침체된 지역 경제나 최순실‧박근헤 게이트 등 사회적 분위기 여파로 모금 목표액 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주위를 더 돌아보고 배려하는 제주의 전통적인 ‘수눌음 정신’이 빛을 발하면서 캠페인 시작 65일 만인 지난달 25일에 모금목표액 40억 원을 넘어서면서 캠페인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모금된 성금은 제주 지역 내 홀몸노인, 조손가정, 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 등에 전액 지원된다.
고승화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소중한 정성 덕분에 100도를 넘어 따뜻한 제주 사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 “공동모금회는 도민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복지사각지대의 그늘을 밝히고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해나가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폐막식은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과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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