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는 50대 재일교포가 최근 서귀포경찰서 직원의 도움으로 그 동안 얼굴도 모르고 살았던 숙부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
이영수씨(52)는 지난 27일 대정읍에 거주하는 숙부 가족을 찾고, 추석 전에 조부모 묘에 비석을 세우고 싶다며 서귀포경찰서 대정파출소를 방문, 김희철 순경에게 도움을 요청.
경찰전산망과 대정읍사무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호적등본을 확인한 끝에 이씨의 숙모를 찾아내 만남을 주선한 김 순경은 "가족을 만나게 된 이씨를 보니 무척이나 기쁘다"며 "무엇보다 동일리 주민들이 도와줘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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