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설맞아 '외국인 범죄예방 캠페인' 진행
제주경찰 설맞아 '외국인 범죄예방 캠페인' 진행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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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찰은 설 명절을 맞아 외국인이 많이 찾는 시내에서 외국인 범죄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6일 오후 바오젠 거리 등 외사 치안 안전 구역에 있는 외국인 출입 식당,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자율방범대와 함께 기초질서 지키기 홍보 활동을 벌였다. 같은 날 제주동부경찰서에서도 외국인자율방범대와 함께 중앙로, 칠성로 일대에서 범죄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스리랑카,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네팔 등의 출신인 외국인자율방범대원들은 외국인들에게 공공장소에서 위반하기 쉬운 행위에 대해 현지 언어로 제작된 가이드북을 나눠주고, 범죄 피해 시 상담이 가능한 경찰관 등의 연락처를 알려줘 호응이 좋았다.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제주를 방문한 베트남인 띠엔(35)씨는 “낯선 제주에서 같은 베트남 사람에게 긴급 상황 시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제주 경찰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지역 안전을 위해 제주 지역 경찰들과 함께 애를 써준 자율방범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안전한 국제도시 제주를 위해 범죄 예방 활동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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