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화가’ 변시지의 제주 스토리
‘폭풍의 화가’ 변시지의 제주 스토리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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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 부미갤러리 내달 25일까지 ‘변시지 화백 특별전’

‘폭풍의 화가’ 故 변시지 화백이 그린 제주를 다시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부미갤러리(관장 송부미·제주시 연동 은남3길 19)는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변시지 화백 특별전’을 열고 작고한 변 화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원화 4점과 판화 8점이 전시되며, 서양화가인 변 화백이 선사하는 황토빛과 검은빛으로 표현된 간결한 모습의 제주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변 화백은 서귀포시 서홍동 출신으로 제주의 자연을 폭풍과 소용돌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제주를 가장 제주답게 그리며 본인만의 ‘제주화’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75년부터 고향인 제주에 정착해 201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독자적인 화풍을 선보이며 다양한 모습으로 제주의 자연을 작품에 담아냈다.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6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보관 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부미 관장은 “새해를 맞아 의미 있는 특별전을 열기 위해 제주 대표의 미술작가인 변 화백을 선택하게 됐다”며 “변 화백이 느끼고 그렸던 제주 자연의 진정한 멋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064-747-7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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