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존' 교통사고 근절대책 없나
'스쿨 존' 교통사고 근절대책 없나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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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정문을 중심으로 한 인근 도로에는 노면에 황토색으로 구분한 ‘스쿨 존’이 있다.
이곳을 운행하는 각종 차량들이 서행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조심운전을 상기시키기 위한 구역이다.
등하교길 어린이들은 차량안전사고에서 보호해 주기위해 설정된 지역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인근 지역의 이들 ‘스쿨 존’도 이곳을 드나드는 어린이들에게는 절대적인 안전지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들지역을 운행하는 차량들이 여전히 과속 등 안전운행의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지방 경찰청이 집계한 지난해 도내 스쿨 존내 교통사고는 모두 107건이 발생, 이로인해 2명의 초등학생이 숨지고 132명이 중ㆍ경상을 입었다는 것은 바로 초등학교 주변 스쿨 존도 교통안전지대가 아님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처럼 스쿨 존에서의 교통사고는 이들 지역에서의 교통안전 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안전지도를 위해 조직된 도내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는 현재 104군데 중 58군데만이 운영되고 있고 그나마도 이들 녹색어머니회에 대한 당국의 무관심 때문에 제대로운 활동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1학교 1경찰 배치도 경찰인력이 모자라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은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이상의 묘안은 없다.
운전자들의 의식을 고취시키고 스쿨 존에서의 교통사고 운전자에 대한 벌칙조항 강화와 처벌 강화등의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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