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힘이 되는 은행’ 위해 최선”
“‘제주에 힘이 되는 은행’ 위해 최선”
  • 이동대
  • 승인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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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목표 ‘창의적 혁신, 핵심 경쟁력’
고객 가치 부응한 상품·서비스 제공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다. 제주은행은 지난해에도 도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속에,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지난 2016년을 뒤 돌아보면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 등 예측 밖의 ‘블랙스완 이벤트’가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국내 경제 상황 또한 대통령 탄핵사태 등 정치적 혼란 상황과 더불어 수출 부진과 기업구조 조정, 그리고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서민들에게는 힘겨운 한 해였다.

반면, 제주지역의 경우 꾸준한 인구유입과 1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타 지역 대비 양호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는 외생적 요인에 기인한 바가 없지 않지만 우리 제주도민 모두가 지역발전에 관심과 열정을 갖고 노력해 온 것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성장의 과실을 모든 제주도민들이 피부에 와 닿게 체감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올해는 제주경제와 도민 모두의 삶이 윤택해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2017년 국내외 경제 전망을 보면, 강대국을 위주로 한 국가적 고립주의가 확대되고, 정치적인 불안도 가속화 되는 등 그리 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제주지역은 경기가 다소 후행적이기는 하지만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장기적인 저성장과 불황 확산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시점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국내 경기침체에서 제주지역이 빗겨 나지는 않았다는 것 또한 역사적 사실이다.

이에 제주은행도 2017년의 전략목표를 ‘창의적 혁신, 핵심 경쟁력 확보’ 로 정하여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자 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의력 있는 속도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이 전제된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슬로건인 ‘변화의 본질을 먼저 보는 선견(先見), 한발 앞서 방향을 결정하는 선결(先決), 신속하게 실행하는 선행(先行)’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제주은행의 가장 중요한 존립 이유가 바로 ‘고객’임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금융이라는 본업(本業)으로 고객이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사명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실천 사례로 만들어 감으로써 지역과 동반하는 제주은행으로 도민들과 함께 하도록 하겠다.

제주은행 전(全) 임직원들과 가진 새해 첫 자리에서 ‘위기를 맞아 잘못 됨을 고치고 바로 세운다’는 의미의 ‘부위정경(扶危定傾)’의 고사를 빌어 당부 한 바 있다. 이는 구성원 모두가 위기를 기회로 삼고 변화와 혁신을 실천으로 옮겨 더 큰 도약을 이루어 내기 위한 다짐이라 할 수 있다.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멀리 가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반드시 신발끈을 단단히 고쳐 메어야 한다. 국내외 경기상황이나 제반 지역 여건으로 볼 때, 올해 제주지역도 위기가 닥쳐 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듯하다.

이 시기가 우리 스스로를 냉철히 돌아보며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여 더 큰 도약과 질적 성장을 이루는 전기가 되었으면 한다. 도민 모두의 지혜와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제주은행도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올해도 도민 여러분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노력을 평가 받고 ‘제주에 힘이 되는 은행’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 아울러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에는 도민 한 분 한 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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