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구속영장 발부
경찰, 연루자 수사중
경찰, 연루자 수사중
소방장비 납품비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소방공무원이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은 계약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소속 강모(37)씨에 대해 최근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영장을 발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예산과 물품계약 업무를 맡아온 강씨는 호흡 보호 장비 등 소방 관련 장비 구매입찰과정에서 공급업체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 낙찰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비리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제주경찰은 지난해 10월 10일 도 소방본부와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계약 서류 등을 압수하는 등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려해 강씨 외에도 추가 연루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 소방본부는 강씨가 비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자 지난해 10월 13일자로 직위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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