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독특한 신화·전설·해녀 등 다양하고 풍부한 제주문화원형을 산업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7년도 문화콘텐츠 산업의 주요 방향을 정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주요 정책 방향은 일자리 창출, 문화콘텐츠 소재 발굴 및 스토리 개발, 문화콘텐츠 기업 육성으로 정해졌다.

그동안 국내 콘텐츠 산업이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제주의 문화콘텐츠 산업은 매출액 및 종사자 수 등에서 전국에 비해 열악한 상황을 보여 왔다.

이에 제주도는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원형 종합기록화 사업 ▲문화 창작품 홍보 마케팅 지원 사업 ▲아트토이 기반 융·복합 콘텐츠 상품 제작 지원 사업 ▲청년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 대회 개최 및 지원 등의 정책을 진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의 문화가 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 및 현장의 문화예술인 및 기업인 등과 지속적인 협의와 논의를 진행하며 정책 발굴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수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