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전시 ‘물처럼’·기획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3월 28일부터 격주 화요일 성인 대상 교양강좌
3월 28일부터 격주 화요일 성인 대상 교양강좌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관장 김선희)이 개관 전시 이후로는 처음으로 미술관의 한 해 계획을 공개한다.
우선 전시로는 기획전시 3개와 상설전시 2개가 예정돼 있다. 개관 전시 이후 선보이는 상설전시 ‘물처럼’과 기획전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이다. 김해순 작가의 시에서 제목을 딴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은 물에 대한 깊은 사유와 통찰을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고 미술관은 전한다.
또 김창열과 함께 빌 비올라, 백남준, 이강소 이이남, 임창민 등 작가 11명의 작품을 통해 ‘물’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출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오는 3월 28일부터 격주 화요일마다 성인 대상 교양강좌인 ‘미술관으로 간 철학자들’이 열린다. 철학자 권영민이 메를로 퐁티, 푸코 등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을 통해 철학자들이 펼친 철학적 사유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관람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2017 김창열미술관 사진 콘테스트’ 개최, 가정의 달 5월과 개관 1주년을 맞는 9월에는 음악회도 개최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김창열미술관이 내놓은 전시, 아카데미 프로그램 외에도 관객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도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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