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 ‘눈 펑펑’ 일부 도로 결빙
제주 산간 ‘눈 펑펑’ 일부 도로 결빙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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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진달래밭 20cm 적설
기상 악화에 배·항공편 통제

제주도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에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한라산 진달래 밭에 20cm, 어리목에는 16cm의 눈이 내렸다. 아라동에는 2cm, 조천읍 대흘리에는 1.3cm의 눈이 쌓였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 표면이 얼면서 1100도로(어승생~거린사습전망대), 5·16도로(첨단 3가~수악교), 비자림로(대평동 4가~금백조)의 경우 소형차량은 체인을 감고 운행해야 한다.

기상 악화로 바닷길도 교통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 남쪽 먼 바다와 제주 서부·동부·북부 앞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소형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지난 21일 밤부터 강한 바람으로 제주국제공항에 윈드시어(이·착륙)가 발효돼 23일 오전 11시께 기준으로 김포행 항공기 등 12편이 지연 운항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 눈이 내리고 내일은 맑겠다”며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표면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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