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집 침입해 '기행' 중국인 검거
헤어진 여자친구 집 침입해 '기행' 중국인 검거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7.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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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하는 여자 친구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자해하는 등 기행을 벌인 20대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지난해 5월 무사증으로 입국해 그 해 6월 체류기간이 만료된 중국인 석모(2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석씨는 연인 사이였던 J(27·여)씨가 헤어진 뒤에 만나주지 않자 지난 6일 오후 4시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J씨의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석씨는 흉기로 손목을 자해한 후 고의로 J씨의 이불에 피를 떨어뜨리고 “다음 생에 만나자”라는 메모를 남겨 달아나 J씨를 두려움에 떨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석씨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출국 정지를 요청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에 지난 18일 석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석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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