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청렴 1등급에 도전한다
올해도 청렴 1등급에 도전한다
  • 김창윤
  • 승인 201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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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청렴 1등급을 따냈다.

권익위는 반부패 추진 계획 수립, 청렴 문화 개선 등 6개 분야 40개 세부지표로 매년 1년 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

권익위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앙부처를 포함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총 26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도가 받은 이 성적은 권익위가 부패방지 시책 평가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의 성적을 보면 4∼5등급에 머물러 왔고 평가를 시작한 이후 2011년과 2013년 3등급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도 지난해보다 높게 평가받았다. 권익위에서 지난 12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 3등급에서 지난해에 2등급으로 상승해 전국 17개 광역의회에서 7위(2015년 11위)로 상승하는 등 지난해에는 자치도와 의회가 모두 분발한 한 해 였다.

돌이켜 보면 도 소속 직원들은 지금까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다. 하지만 일부 직원의 일탈로 인해 청렴도 평가에서 밀리면서 하위권에만 머물러 애를 태웠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대다수의 공무원들이 청렴에 대한 실천과 언론 기고문을 통해 청렴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해 왔다.

이번 평가에서 주목해야 할 사항은 부패위험 제거 개선 부문 중 부패 취약분야 개선과 공직자 행동강령 제도화 등에서 최고 점수인 100점을 받았다. 또, 청렴 문화 정착 부문 중 청렴 교육 내실화, 복지보조금 부정 신고 활성화에도 100점을 받는 등 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의 노력이 1등급이라는 평가로 돌아왔다. 이제는 1등급 유지를 위해 애써야 겠다.

일명 김영란 법이라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꺼내기 전에 공직자로서의 긍지와 도민과의 소통, 원칙을 지키는 공정성, 부정을 단호히 거절하는 반부패와 건전하고 투명한 예산 집행으로 청렴 1등급이 올 한해로 끝나는 일이 없도록 지난해 보다 더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청렴을 실천할 것을 스스로 다짐해 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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