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와 그룹사운드가 만나면…
동시와 그룹사운드가 만나면…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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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시인 동요음반 등 출판

‘맨날 맨날 착하기는 힘들어’라는 동시집으로 문단의 호평을 받았던 안진영(함덕초등학교 교사) 시인의 동시가 그룹사운드와 만나 동시달력, 동요음반, 동시엽서 등으로 재탄생했다. ‘이치원과 벗님들’ 외 다수 그룹사운드 멤버로 활동하다 녹음실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김일 씨와 손을 잡으며 가능해졌다.

아이들이 만든 동시가 교실이나 거실 등 생활공간에 늘 걸려있으면 어떨까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이 아이디어는 이야기가 담긴 동시와 그림에 노래까지 더해져 1년 내내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달력의 그림과 편집은 안 시인의 딸 강연서 양이 맡았다. 또 하단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노래를 바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안 시인은 “한 달 내내 걸어놓기만 하고 날짜만 확인하는 달력이 아니라 노래를 듣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달력을 만들었다”고 편집방향을 밝혔다.

음악을 만든 김일 씨는 “아이들을 위한 음악이지만,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그룹사운드의 느낌이 나도록 했다”고 덧불였다.

한편 유투브에서 ‘동시를 노래하다’로 검색하면 노래 전곡을 들을 수 있으며, 도서출판 담론 홈페이지에서도 음원(MP3·MR)을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학급 수가 5개 이하인 학교에서는 교사가 신청하면 동시달력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의=064-748-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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