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교육 본격화…교사 업무 덜기 ‘박차’
평가교육 본격화…교사 업무 덜기 ‘박차’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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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교육감 신년 업무보고·교원인사 등 앞당겨 진행
교육행정실무사 추가 등…“학생 중심 환경 조성”

평가중심 교육이 본격화되는 올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사업무 덜어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15개정교육과정 적용과 대입 수시 비중확대, 2019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 폐지 등의 여건에서는 과정 평가가 곧 성적이 되기 때문에 교사들이 학생 평가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이다. 

우선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은 교육지원청 2곳과 직속기관 8곳 등 10개 기관으로부터 매년 3월에 받아오던 신년 업무보고를 올해는 두 달여를 앞당겨 지난 10~12일 진행했다.

교원인사 시기도 기존 2월 말에서 2월 초로 앞당겼다. 올해의 경우 오는 2월 3일 인사가 예고되고 8일 확정된다. 이에따라 2월 말에는 모든 교사들이 배정받은 학교로 출근해 당해 맡은 학년의 교육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 교사들이 3월 전에 신학기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교육청은 또, 올해부터 3월을 공문없는 달로 운영한다. 이는 3월에 보낼 공문을 2월이나 4월로 시기를 조정하는 차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교육에 덜 관계된 공문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적극 시행된다.

더불어 25개교에 교육행정실무사가 새롭게 추가 배치된다. 현재는 19개교에만 배정돼 있다.

강시영 정책기획실장은 18일 도교육청 기자실 브리핑에서 "3월이면 교사들은 새로운 아이들을 맞고 새 교육계획을 수립하면서 동시에 수많은 공문을 처리해야 했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교사들이 학생들만 바라볼 수 있도록 청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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