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섬문화축제 도민·관광객 81% ‘찬성’
세계섬문화축제 도민·관광객 81% ‘찬성’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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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414명 대상 대면·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발표
개최주기‘2년’ 시기‘봄’ 가장 선호 “의견 수렴 계속”

17년 만에 부활하는 세계섬문화축제에 대해 도민과 관광객 8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조사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병행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면 조사는 지난 해 12월 15일부터 30일까지 도민 700명, 관광객 300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온라인 설문조사는 지난 해 12월 14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도민 360명, 관광객 54명 등 총 414명을 대상으로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제주만의 섬 문화 반영 국제적 문화축제(세계섬문화축제) 개최 필요성’ 질문에 81%(1146명)가 ‘필요하다’, 19%(268명)가 ‘필요하지 않다’고 각각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세계섬문화축제가 개최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 대해서 ‘제주의 전통문화, 특수한 지역문화의 개발, 교육 및 보존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48.9%(573명)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그 뒤로 ‘21세기형 관광문화상품 개발을 위해서’ 21.2%(248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15.6%(183명), ‘제주지역 공동체 의식제고와 지역 문화정체성 확립을 위해서’ 12.7%(149명) 등의 응답이었다.

개최 주기를 묻는 질문에는 ‘2년마다 개최’가 40%(562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뒤로 ‘매년 개최’ 36.9%(519명), ‘3년마다 개최’ 13.7%(193명), ‘부정기적 개최’ 5.6%(79명), 기타 3.8%(54명)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또 개최 계절은 ‘봄’ 31.5%(445명), ‘가을’ 26.6%(376명), ‘여름’ 25.7%(364명), ‘겨울’ 2.3%(33명), 기타 13.9%(196명) 순을 선호했다. 개최 장소로는 ‘제주도 전역의 시설 및 자연공간 활용’ 58.1%(822명), ‘해변의 넓은 공간’ 26.4%(373명), ‘중산간의 넓은 공간’ 12.2%(173명), 기타 3.3%(46명) 등의 순이었다.

김현민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도는 이번 설문조사 외에도 앞으로 도민 토론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 대표 국제 축제를 만드는 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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