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 2016 도서관 운영실태 분석 결과 발표
2위 김일아의 ‘남자의 방’, 어린이 부분 ‘짜장면…’
2위 김일아의 ‘남자의 방’, 어린이 부분 ‘짜장면…’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김동용)은 16일 지난해 도서관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도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책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세계사)으로 나타났다.
한라도서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일반도서인 경우 소설류, 역사, 여행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중 1위로 뽑인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27명의 조선의 왕들을 한 권에 모아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풀어 쓴 책이다. 2위로는 김일아의 ‘남자의 방’이 선정됐는데, 이 책은 제주 문화가 반영된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 빌라 등 다양한 주거공간에 사는 감각 있는 싱글남들이 집을 소개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보인 책은 박현숙 작가의 ‘짜장면 배달 왔어요!’. 주인공 두건이 아빠가 오토바이를 타고 짜장면을 배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직업의 귀함과 천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김동용 관장은 “올해에도 ‘책 읽는 제주’ 만들기 운동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제주지역 대표 도서관에 걸 맞는 독서 문화 시책을 새롭게 추진해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도서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대출 순위를 기준으로 선정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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