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국화 '특산품' 개발 다양화 시도
식용국화 '특산품' 개발 다양화 시도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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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주사랑, 감국 활용 베개, 화장품

농가소득원으로, 가공상품 제작·판매, 관광특산품의 활용가치가 높은 감국(甘菊) 특산품 개발이 다양화되고 있어 농업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잡게 될 지 기대되고 있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주)제주사랑(대표 박병선)은 관광상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웰빙시대 새로운 관광특산품인 식용국화 재배와 더불어 특산품 개발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주)제주사랑은 구좌읍 중산간 30ha에 감국 단지를 조성해 한방으로 활용되고 있는 '감국'의 노란꽃잎을 그대로 유지한 차를 개발해 제작, 판매하고 있다.
국화꽃을 이용, 개발한 티벡만도 20여 종이며 티벡제조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특허 출원중이다.
또한 감국을 활용한 베개와 화장품 등을 개발중이며 무농약 농산물 인증을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제출한 상태다.

특히 감국은 꽃으로는 차, 잎과 줄기는 베개, 뿌리는 향수와 화장품을 가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 번 심으면 그해 가을부터 꽃 수확이 가능하고 꽃 채취시기가 10월∼11월 상순 이전에 수확이 완료되기 때문에 당근, 감귤 수확시기 이전에 완료돼 노동력 경합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사랑 양경월 이사는 "감국은 정식 2년차부터는 평당 1만원 정도의 소득이 예상되는 작목으로 앞으로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식물전체에 털이 나 있으며 40∼80㎝까지 자라는 노란 꽃을 피우는 식물로 현기증, 두통, 눈물이 나오는 병, 연주창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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