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인식․적임자 부족’ 채용 어려움...“세제지원 강화 필요”
도내 중소기업 62%가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황재목)가 제주지역 중소기업 39곳을 대상으로 ‘2017 상반기 인력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74.4%가 올해 상반기에 인력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생산직’ 1.8명(단순근로자 1.7명, 외국인근로자 1.9명), ‘기술직’ 1.8명, ‘기능직’ 1.5명으로 생산직 및 기술직 인력에 대한 채용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은 그 이유에 대해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62.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자연감소 충원’(31%), ‘생산규모 확대’(13.8%), ‘우수인력 확보’(13.8%) 순으로 답했다.
인력채용 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근무 기피’(34.4%), ‘적합한 경험자나 적임자가 없어서’(28.1%)가 가장 높게 나와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중소기업은 ‘고용 시 보조금 및 세제지원 강화’(64.1%),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28.2%), ‘구인업체간 취업연계인프라 강화’(23.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보조금 및 세제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스스로도 인식개선 등 자구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