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유배의 역사문화 코드를 통해 세계 각 유배지역에 대한 인문 역사적 이해를 제고하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제주학회가 12일 제주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학회(회장 오영주)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21세기 제주도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문화코드 중 하나인 ‘유배’에 대해 논의하며, 제주도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발굴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으로는 제주대 양진건 교수가 ‘제주문화유산으로서 유배 문화의 가치’에 대해 발표하며, 제1세션에서는 바깥에서 본 제주의 유배 역사·문화, 제2세션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유배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제3세션 종합토론에서는 제주대 윤치부, 제주발전연구원 좌혜경, 목포대 최성환, 역사문화나눔연구소 김일우, 제주대 양정필, 제주한라대 이종무 등이 참여해 ‘유배 섬의 역사 가치와 문화교류 방안’에 토론한다.
제주학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제주 문화자원 등을 발굴해 그 가치를 대내외로 알리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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