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개발 감자품종 ‘탐나’ 농가실증 합격점
농기원 개발 감자품종 ‘탐나’ 농가실증 합격점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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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회 재배 가능, 더뎅이병 적어 상품성 높아 농업인 선호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 이하 농기원)이 개발한 신품종 감자 ‘탐라’가 농업인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농기원은 10일 대정읍 상모리 현지에서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에 신품종 감자 ‘탐라’ 농가실증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탐라’ 감자는 농기원이 2006부터 개발을 시작한 이후 2014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하고, 지난해 특허청에 품종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농기원이 지난 2년에 걸쳐 실증 시험한 결과 제주에서는 봄과 가을 연 2회 재배가 가능하고, 더뎅이병에 저항성이 높아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업인들의 호평을 받았다.

탐라 감자를 개발한 김성용 박사는 “수경재배를 통한 미니 씨감자를 올해 3t 생산하고 내년에는 5t까지 늘이는 한편 농협 제주본부를 통해 시범 출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기원 관계자는 “더뎅이병에 강하면서 수량도 많은 ‘탐나’ 감자품종이 개발되면서 일정 부분 감자 재배면적이 옛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다른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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